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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밴드 잔나비가 자신들을 둘러썬 여러 의혹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잔나비는 오는 15일 경기도 성남시 중앙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파크 콘서트'에 예정대로 오른다.
앞서 잔나비의 출연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었으나 성남시 측은 "일련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발표했고 대부분의 의혹또한 해소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앞서 잔나비 최정훈의 부친 사업 경영 개입과 관련해 각종 의혹이 제기되었으나 실질적으로 검찰에서는 따로 수사할 필요가 없다고 발표했고, 지난 4일 부친 역시 검찰에 입건도 기소도 되지 않았다.
이밖에서 잔나비는 각종 의혹에 흙수저 코스프레를 한 것이 아니냐는 시선까지 더해진 것. 일부에서는 잔나비가 MBC ‘나 혼자 산다’ 출연을 위해 급하게 지하 작업실을 섭외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는 되려 실제 동네 주민들이 발 벗고 나서서 해명글을 올렸다. 수년전부터 해당 거주지에 살았다는 증언과 함께 동네 헬스클럽 등에서 잔나비와 함께 찍은 사진 등을 증거로 올려 신빙성을 더했다.
MBC '나 혼자 산다' 출연에 대해 '돈을 주고 출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은 제작진이 직접 나서서 해명했다. '나 혼자 산다' 측은 "프로그램에 돈을 주고 출연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조치까지 취할 수 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또한 잔나비는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고 사태 수습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 학교폭력 논란을 빚었던 유영현은 당시 잘못을 바로 인정하고 이례적으로 팀에서 즉시 탈퇴했다. 이후 유영현은 피해자 측과 만나 진심어린 사과의 뜻을 전하였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상처가 아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해왔다.
잔나비는 2013년 엠넷 '슈퍼스타K 시즌5'을 통해 얼굴을 알린 밴드다. 밑바닥부터 시작한 잔나비는 제 손으로 지금의 성장을 일궜다. 길거리 버스킹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무대를 넓혀나갔고, 고유의 음악 정서로 점차 팬층을 넓혀갔다.
잔나비가 대중에게 사랑받은 건 금전적 밑바닥이 아닌 음악적 밑바닥부터 올라왔기 때문인만큼, 여러 논란을 해소한 잔나비가 다시 날아오를 순간을 기대해본다.
[사진 = 페포니뮤직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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