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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SBS ‘절대 그이’ 홍종현이 방민아를 위험에서 구해주며 ‘백마 탄 왕자님’으로 등극했다.
홍종현이 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절대 그이’(극본 양혁문, 장아미 / 연출 정정화)에서 방민아의 위로 떨어지는 화분을 발견하고 몸을 날려 구하는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전부터 스토커의 협박에 시달렸던 홍종현은 방민아에게 위협을 가하는 상황까지 발생하자 테러범의 멱살을 잡으며 추궁하는 것은 물론, 이후 걸려온 스토커의 전화에 강하게 대응하면서도 방민아 걱정에 괴로워하는 모습으로 감동과 설렘을 선사했다. 또한, 자신의 매니저가 된 여진구를 괴롭히기 위해 절대 해낼 수 없는 불가능한 일을 시켰지만 이를 모두 해내고, 운동 신경을 과시하러 간 피트니스 센터에서는 망신을 당하는 모습으로 귀여운 모습까지 보여준 것.
마왕준(홍종현 분)은 엄다다(방민아 분)의 남자친구라며 그녀의 옆에 딱 달라붙어있는 영구(여진구 분)를 자신의 매니저로 고용했다. 매니저로서의 자질을 판단하기 위해 집으로 그를 부른 왕준은 영구가 오기 전부터 꽤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영구가 도착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신상 정보를 캐물었고 옆에서 말리는 은동(홍석천 분)의 말에 못마땅해 하다가 본격적으로 그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시킨 심부름은 자신이 즐겨 먹는 커피를 사오는 것이었는데 이때 얼음이 절대 녹지 않도록 30분 안에 가져오라고 했다. 하지만 왕준의 단골 커피 전문점은 30분 거리에 있는 곳이었고 누가 봐도 불가능한 심부름이었다.
왕준은 영구가 당연히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영구는 보란 듯이 아이스박스에 커피를 담아 가져와 왕준을 당황케 했다. 이에 지지 않고 이번에는 차이나타운에서 본토 명인이 만든 백짜장을 사오라고 했다. 그곳은 배달과 테이크 아웃을 모두 하지 않는 곳이었고 왕준은 이번에야말로 영구가 해내지 못할 거라고 장담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영구는 백짜장을 사오는 대신 명인을 왕준의 집으로 데려왔고 왕준은 자꾸만 모든 걸 척척해내는 영구를 보며 괜히 심통 난 표정을 지었다. 역시나 사람인 왕준이 로봇인 영구를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계속해서 영구를 괴롭힐 방법을 생각하던 왕준은 그를 피트니스 센터로 데려갔고 그곳에서 자신의 운동 실력을 보여주려 했다. 몸도 풀지 않고 무리하게 운동을 하려던 왕준은 결국 팔에 힘이 풀려 바벨에 깔리고 말았고 영구가 이를 구해주며 뜻밖에 굴욕을 당했다. 왕준은 포기하지 않고 영구에게 EMS 수트를 입혀 운동을 시키려 했다. 하지만 전기 충격을 받고 갑자기 이상해진 영구를 보며 당황했고, 이때 나타난 다다에게 마음에도 없는 모진 말을 해 상처를 줬다. 다다는 영구와 함께 자리를 떴고 왕준 또한 이들을 보며 질투심에 불타올랐다. 두 사람의 모습이 보기 싫어 돌아서는 순간 왕준은 뭔가를 발견했다.
바로 옥상에서 화분을 든 손을 목격한 것. 그리고 그 순간 다다를 향해 화분이 떨어졌고 왕준은 잽싸게 달려 나와 다다를 껴안으며 구해줬다. 자신이 다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런 건 신경 쓰지 않는다는 듯 몸을 날리는 모습이 감동을 전한 것. 이후 경찰서에서 테러범을 마주한 왕준은 그의 멱살을 잡으며 그동안 꽃 상자를 보낸 게 당신이냐며 추궁했고 아니라는 사실에 실망했다. 그리고는 다친 다다를 걱정하며 평소 그녀가 쓰던 순한 파스를 영구에게 건네주는 ‘츤데레’ 매력까지 보여줘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했다.
이렇듯 홍종현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라면 모든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물론, 물불을 가리지 않는 ‘상남자’의 면모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까칠하고 예민한 겉모습 뒤에 숨겨진 ‘츤데레’ 매력과 가끔씩 튀어나오는 어설픈 면모 등이 홍종현의 반전 매력으로 더욱 돋보이게 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기도. 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홍종현이 보여주는 순도 100% ‘꿀 눈빛’과 귀여운 질투심이 드라마에 재미를 더하며 매주 방송을 기대케 하고 있다.
한편, 홍종현이 방민아의 ‘백마 탄 왕자님’으로 변신한 SBS 수목드라마 ‘절대 그이’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절대 그이'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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