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가장 믿을만한 카드를 내보내고도 연패 탈출에 실패한 이강철 감독이 아쉬움을 곱씹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6일 서울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KT는 지난 5일 LG전에서 2-9로 패배, 3연패에 빠졌다. 선발투수 알칸타라는 5회말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지만, 6회말 이후 급격한 난조를 보여 패전투수가 됐다. 최종 기록은 6이닝 1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5실점(5자책)이었다.
알칸타라는 KT가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 자원이다.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 10차례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는 등 이닝이터 면모를 보여줬다. 5승 5패 평균 자책점 3.06을 기록 중이다.
다만, 이강철 감독은 “디테일한 면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닝이 거듭될수록 조심해야 하고, 전체적인 흐름을 읽어야 한다. 이닝이터이자 좋은 투수지만, 상대팀 타선이 어디부터 시작되는지도 신경 써야 한다. 이제 상대팀들도 알칸타라에 대한 분석이 끝났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KT는 6회초 1사 1, 2루 찬스서 김민혁의 안타성 타구가 이천웅의 호수비에 막혔다. 이어 6회말 1사 1루서 토미 조셉에게 역전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흐름을 넘겨줬다.
이강철 감독은 “집중력은 알칸타라가 계속 잘해줘서 말 못했던 부분이다. 조쉬 린드블럼(두산)은 경험이 많아 전체적인 흐름을 읽는 게 가능하다. 알칸타라도 더 디테일했으면 한다. 개인적인 욕심이 아닌 객관적 시선에서 하는 얘기다. 조언을 잘 받아들이는 스타일인 만큼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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