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KT 위즈 금민철이 최근 2경기서 평균 8.5득점을 올린 LG 타선을 봉쇄했다. 금민철은 타선의 지원까지 받은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금민철은 6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80개 던졌다.
금민철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이천웅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게 불씨가 됐다. 금민철은 신민재의 2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계속된 1사 1루서 김현수에게 선제 투런홈런을 내줬다. 이후 토미 조셉(중견수 플라이)-채은성(삼진)의 출루는 저지했다.
금민철은 2회말부터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이형종(투수 번트)-김민성(3루수 땅볼)-전준호(3루수 땅볼)를 삼자범퇴 처리했고, 3회말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출루를 내줬으나 이천웅의 6-4-3 병살타를 유도했다. 이어 신민재는 3루수 땅볼 처리, 3회말을 마쳤다.
4회말 김현수(좌익수 플라이)-조셉(중견수 플라이)-채은성(삼진)을 삼자범퇴로 막아낸 금민철은 5회말 역시 이형종(삼진)-김민성(2루수 땅볼)-전준호(3루수 땅볼)의 출루를 저지했다. 8타자 연속 범타 행진이었다.
금민철은 KT가 2-2 동점을 만든 직후인 6회말에 흔들렸다.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안타에 이은 도루를 내줬고, 포수 실책까지 겹쳐 놓인 무사 3루 위기. 금민철은 이천웅에게 유격수 실책으로 인한 출루를 허용했고, 그 사이 3루 주자 오지환은 홈을 밟았다.
금민철은 이후 신민재의 3루수 땅볼, 김현수의 병살타를 유도해 더 이상의 실점 없이 6회말을 끝냈다. 임무를 완수한 금민철은 KT가 6-3으로 전세를 뒤집은 7회말 마운드를 김민수에게 넘겨줬다.
한편, 금민철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 1승 3패 평균 자책점 4.86을 기록했다. 최근 3연패 및 원정 5연패에 빠져있었다. 특히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시절이었던 2010년 6월 1일 두산 베어스전을 시작으로 잠실 6연패 중이었다. 하지만 6일 LG전에서는 제몫을 한 가운데 타선의 지원까지 받은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금민철.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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