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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1년 만에 은반 위로 돌아온 ‘피겨여왕’ 김연아의 손짓에 1만 관객이 홀렸다.
김연아는 6일 오후 서울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올댓스케이트 2019 아이스쇼에서 전성기 못 지 않은 연기로 피겨 팬들을 설레게 했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과 그해 열린 아이스쇼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김연아는 지난 해 4년 만에 아이스쇼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에는 ‘특별 출연자’ 지격으로 단 1곡을 연기했는데 이번 공연에는 정식 출연자로 새 갈라프로그램 '다크아이즈(Variations on Dark Eyes)'와 '이슈(Issues)' 두 곡을 연기했다.
아이스쇼를 앞두고 “예전의 저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던 김연아는 예술의 경지에 오른 듯한 연기로 피겨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과거 화려했던 점프는 없었지만, 김연아 특유의 표정 연기와 손짓 하나하나에 팬들은 기립 박수로 환호했다.
실제로 김연아는 이번 공연을 위해 3개월 간 구슬땀을 흘렸다. 그만큼 아이스쇼 구성도 알찼다. 김연아 외에도 2018 평창올림픽 남자싱글 은메달리스트 우노 쇼마(일본), ‘점프 괴물’ 네이선 첸(미국) 등 유명 스타들도 아름다운 연기로 아이스쇼를 빛냈다.
또한 최다빈, 임은수, 박소연, 김예림 등 ‘연아 키즈’로 불리는 한국 피겨 스타들도 자신만의 연기로 아이스쇼를 장식했다.
그리고 걸그룹 마마무는 특별 공연으로 아이스쇼의 재미를 더했다.
올림픽 체조경기장은 1만 5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연장이다. 이날도 만석에 가까운 피겨 팬들이 김연아의 예술적인 연기를 보기 위해 아이스쇼를 찾았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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