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이승호 "위기, 무조건 막는다는 생각으로 투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무조건 막는다는 생각으로 자신 있는 투구를 했다."

키움 이승호가 6일 고척 SK전서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4승(2패)째를 따냈다. 패스트볼 최고 144km에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SK 타선을 잠재웠다. 휴식기 이후 주춤했으나 최근 다시 살아나는 페이스다.

이승호는 "경기 전 자신 있게 던지자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랐고 잘 던지든 못 던지든 내 공을 던지자는 생각으로 투구했다. 이런 생각으로 마운드에 오르니 같은 스피드의 볼도 볼 끝이 더 좋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끝으로 이승호는 "경기 중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무조건 막는다는 생각으로 자신 있는 투구를 했다. 승부구는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사용했다. 승리 욕심은 없었고, 뒤에 좋은 투수가 많기 때문에 잘 막아줄 것이라 생각했다. 타자들도 잘 해줄 것이라 믿었다"라고 말했다.

[이승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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