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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바다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고유정이 신상공개 결정 하루 만에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고개를 숙이고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는 바람에 정확한 모습이 노출되지 않았다.
6일 MBC에 따르면, 경찰 조사를 마치고 조사실에서 나온 고유정은 검정색 티셔츠에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머리를 풀고 고개를 숙인 채 빠르게 이동했다.
신상 공개 결정으로 마스크를 쓰지는 않았지만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려 모습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었다.
변호사는 신상정보공개 결정에 대한 집행정지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현장 검증 때 고유정의 얼굴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펜션 주인이 거부하는 등의 이유로 현장 검증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MBC는 전했다.
경찰은 고유정이 숙소에서 전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고유정의 진술과 수사를 통해 훼손한 시신을 제주도외 최소한 세곳에 버린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사진 = MBC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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