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이두근 염좌로 1군서 이탈한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투수 제이크 톰슨이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선수 스스로 이상이 없다고 의사를 전했지만, 양상문 감독은 톰슨의 복귀시점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양상문 감독은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앞서 톰슨의 현재 몸 상태 및 복귀시점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톰슨은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 1차례 완봉승 포함 2승 3패 평균 자책점 4.74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오른쪽 이두근 염좌 소견을 받아 1군에서 말소됐다. 선발진이 안정적이지 않은 롯데로선 전력에 큰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셈이다.
공백기를 갖고 있는 톰슨은 최근 불펜피칭을 소화하는 등 점진적으로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양상문 감독은 톰슨에 대해 “50개 정도 던졌는데 별다른 느낌(통증)은 없다고 한다. 경기를 소화할 수 있으니 (등판)날짜를 잡아달라고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양상문 감독은 톰슨이 한 차례 더 불펜피칭을 소화해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톰슨은 이상이 없다는 의사를 전했지만, 민감한 부위에 이상이 생겼던 만큼 1군 복귀는 보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게 양상문 감독의 판단이다.
양상문 감독은 “염증이 나았다고 해도 공을 던지다 보면 또 증상이 나올 수도 있다. 불펜피칭 한 번만으로 좋다, 나쁘다 말할 순 없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한편, 이례적으로 시즌 도중 일본 연수를 다녀온 윤성빈의 합류 시점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양상문 감독은 “일본은 훈련량이 만만치 않은데 열심히 받고 돌아왔다고 한다. 좋은 취지로 일본에 다녀온 만큼, 좋은 결과를 보고 싶다. 다만, 팀이 매 경기 중요한 시점이어서 언제 선발로 투입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다. 등판 일정 정하는 게 애매하다”라고 말했다.
[제이크 톰슨.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