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황의조, 호주 수비 무너뜨린 문전쇄도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황의조가 축구대표팀에서 또한번 진가를 드러냈다.

황의조는 7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20분 교체투입 된 후 후반 30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황의조는 홍철이 왼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호주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호주와의 맞대결에서 전반전 동안 상대 압박에 고전하며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는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후 후반 20분 황희찬 대신 황의조를 투입했고 후반 27분 김진수를 빼고 홍철을 투입한 가운데 두 선수는 선제골을 합작했다. 특히 황의조는 문전에서의 날카로운 움직임을 통해 견고했던 호주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황의조는 지난해 열린 아시안게임 이후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황의조는 호주전 득점과 함께 지난 1월 열린 아시안컵 중국전 이후 A매치에서 5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시즌 소속팀 감바 오사카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소속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던 황의조는 올시즌에는 지난 시즌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황의조는 호주전을 앞두고 자신의 부진에 대한 우려에 대해 "개인적으로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소속팀에서 골을 넣지 못한 것도 아니다.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하면 언제든지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고 결국 호주를 상대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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