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호주전에서 풀타임 출전하며 팀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한국은 7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황의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36분 드리블 돌파에 이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호주 골문을 위협하는 등 대표팀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후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포메이션에서 경기를 했는데 이기는 습관을 가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경기력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긴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속팀의 2018-19시즌 일정을 마친 후에도 계속해서 경기에 나서고 있는 손흥민은 피로누적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 호주 미드필더 아미니에게 거친 태클을 당하기도 했던 손흥민은 "아파도 하루가 지나면 괜찮아진다. 우연치 않게 심판 태클을 당했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이 전반전 동안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선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는 90분 동안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며 "슈팅이 없었던 것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항상 말처럼 쉽지는 않다. 처음하는 포메이션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황)의조처럼 교체투입된 후 득점하는 것은 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국과 호주의 경기가 열린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는 5만 2000여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워 열띤 성원을 보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너무나 많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부산에서 15년 만에 A매치가 열렸는데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게 되어 다행이다. 부산에서 얼마나 자주할지 모르지만 또 찾아올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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