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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강정호(32, 피츠버그)가 재활을 마치고 메이저리그로 돌아왔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을 앞두고 투수 마이클 펠리즈, 부상자 명단에 있던 강정호, 외야수 코리 디커슨을 빅리그로 복귀시켰다.
강정호는 지난달 14일 왼쪽 옆구리 근육을 다치며 열흘짜리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 휴식을 통해 빠르게 몸 상태를 끌어올렸지만 열흘 뒤 빅리그 콜업은 없었다. 구단은 시즌 31경기 타율 .133(90타수 12안타) 4홈런의 부진에 마이너리그 트리플A서 감을 찾게 했다. 강정호는 트리플A 8경기서 타율 .444(27타수 12안타) 1홈런 6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약 25일 만에 클린트 허들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빅리그에선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미 콜린 모란이 주전 3루수 입지를 굳혔고, 유격수도 케빈 뉴먼이 굳건히 지키고 있다. 강정호의 최근 안타는 4월 27일 LA 다저스전이며, 홈런은 4월 25일 애리조나전이 마지막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강정호는 3루수 모란과 유격수 뉴먼의 백업을 맡을 전망이다. 2015~2016시즌의 폼을 되찾아야 더 큰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강정호, 디커슨, 펠리즈의 등록으로 손가락에 물집이 잡힌 우완 루키 데이비스를 부상자 명단, 내야수 콜 터커를 마이너리그로 이동시켰다. 우완 닉 킹엄은 양도지명 처리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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