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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후랭코프가 부상 후 첫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합격점을 받았지만 복귀 시점은 당초 예정됐던 16일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9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후랭코프의 첫 불펜피칭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다승왕 후랭코프는 올 시즌 10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3.02를 남기고 지난달 20일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5월 17일 인천 SK전에서 어깨 통증을 느꼈고, 검진 결과 우측 어깨 이두건염 진단을 받았다. 두산은 당초 후랭코프의 이탈 기간을 딱 열흘로 내다봤지만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다.
후랭코프는 이날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부상 회복 후 첫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투구수는 16개. 여기에 평지에서 20구를 더 던지며 투구 동작을 점검했다. 김 감독은 “상태가 좋다고 보고받았다. 주중에 한 번 더 불펜피칭을 실시한 뒤 2군 경기 일정을 잡는다. 2경기 정도 던져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초 예상됐던 16일에는 복귀가 어려울 전망이다. 후랭코프의 자리는 계속해서 이현호가 채운다. 오는 11일 대전 한화전과 16일 잠실 LG전 모두 이현호가 선발로 나선다. 후랭코프는 그 다음 차례에 1군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김 감독은 “광주에서 컨디션이 안 좋았지만 공 자체는 괜찮다”라고 이현호에게 신뢰를 보냈다.
[두산 후랭코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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