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최근 구위가 떨어진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원중이 잠시 1군에서 제외된다.
양상문 감독은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롯데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롯데는 이날 13경기 4승 6패 평균 자책점 5.32를 기록 중이던 김원중을 1군에서 말소시켰다. 김원중은 올 시즌 2번째 등판서 첫 승을 따내는 등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펼쳤다.
하지만 4월 28일 두산 베어스전, 5월 4일 SK 와이번스전에서 연달아 7실점했고, 이후 구위가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8일 KT 위즈전서 5⅓이닝 1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2자책) 난조를 보였고, 당분간 1군에서 자리를 비우게 됐다. 김원중이 올 시즌 1군에서 말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원중을 대신해 등록된 선수는 없었다.
갑작스럽게 내린 결정은 아니다. 양상문 감독은 김원중을 1군에서 말소시킨 것에 대해 “피로도가 쌓였다. 언젠가 한 템포 쉴 시간을 줄 준비는 하고 있었다. 구위가 시즌 초반에 비해 떨어졌다. 본인은 던지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대화를 통해 그게(1군 말소)가 더 좋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4연패에 빠진 최하위 롯데는 9일 장시환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양상문 감독은 “그동안 확신을 갖지 못하고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2군에 다녀온 후 안정감을 갖게 된 것 같다”라며 장시환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5월 중순 1군서 말소됐던 장시환은 지난달 29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치른 복귀전서 3이닝 5실점(5자책)에 그쳤다. 하지만 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 기대감을 심어줬다.
[김원중.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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