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삼성이 8번째 맞대결만에 SK를 꺾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4방과 선발 원태인의 무실점 투구 속 9-0으로 완승했다.
이날 전까지 올시즌 SK전 7전 7패를 기록 중이던 삼성은 8번째 맞대결만에 웃었다.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29승 35패를 기록했다. 반면 SK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42승 1무 22패가 됐다.
초반부터 삼성 흐름이었다. 삼성은 1회초 볼넷 2개와 2루타 한 개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이학주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SK도 기회를 잡았다. 이어진 1회말 고종욱의 안타와 최정, 제이미 로맥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정의윤이 삼진, 김강민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격에 실패했다.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긴 삼성이 도망가는 점수를 올렸다. 2회초 최영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김상수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4-0을 만들었다.
삼성의 홈런포는 3회와 4회에도 가동됐다. 3회 강민호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6-0까지 벌린 삼성은 4회 김헌곤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8-0까지 달아났다.
이어 6회 터진 구자욱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 투구 속 시즌 3승(3패)째를 챙겼다. 이날 원태인은 제구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위기를 무사히 넘기며 단 1실점도 하지 않았다.
타자들은 홈런 4방을 터뜨렸다. 강민호와 김헌곤은 나란히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달성했으며 김상수와 구자욱은 이날 유일한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SK 데뷔전을 치른 헨리 소사는 삼성 타선에 녹다운됐다. 4이닝 7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8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리드오프로 나선 고종욱은 3안타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 강민호(첫 번째 사진), 원태인(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