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마운드를 앞세워 따낸 승리였다. KT가 롯데를 상대로 스윕을 달성, 한 주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2-0으로 승리했다. 8위 KT는 3연승을 질주했다.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를 앞세워 따낸 승리였다. 쿠에바스는 8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 4승째를 따냈다. 6회초 2사 상황까지 12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는 등 위력을 과시한 쿠에바스는 막판 몰린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7회초 무사 1, 2루, 8회초 무사 1루서 각각 롯데의 후속타를 봉쇄해 최소한의 득점 지원 속에도 승리를 챙겼다.
KT는 더불어 5회말 적극적인 주루를 펼친 심우준이 결승득점을 올렸고, 박경수는 8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는 희생플라이를 만들었다. 마무리투수 정성곤은 ⅔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챙겼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종료 후 "선발 쿠에바스가 이전 경기 후 주문한 대로 속구를 살리며 커브 등 변화구를 가미하는 강약 조절을 잘했다. 캠프 때 보여줬던 모습으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모습을 기대하고, 주권과 정성곤도 침착하게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어 "심우준, 강백호가 활발한 타격과 주루플레이로 기회를 만들었다. 유한준 등 베테랑들이 잘 해결했는데, 3연전 내내 이런 모습을 보여준 게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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