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G가 연장 접전 끝에 한화를 물리쳤다.
LG 트윈스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연장 11회 끝에 3-1로 승리했다.
LG는 연이틀 한화를 잡으며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37승 27패. 반면 2연패에 빠진 한화는 28승 36패가 됐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2회말 2사 후 최재훈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최진행의 좌전안타에 이어 노시환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6회 LG가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김현수-토미 조셉이 연속안타로 1, 2루 밥상을 차렸다. 채은성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형종이 행운의 내야안타로 동점 타점을 올렸다.
승부처는 연장 11회초였다. 2사 후 집중력이 빛났다. 채은성이 7구 끝 중전안타로 물꼬를 튼 뒤 이형종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LG는 선발투수 이우찬이 6이닝 4피안타 7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내려간 가운데 임찬규-진해수-문광은-정우영-고우석이 뒤를 지켰다. 정우영이 시즌 3승, 고우석이 12세이브를 신고. 타선에서는 조셉, 채은성, 이형종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한화 역시 선발투수 채드벨이 6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뒷심이 아쉬웠다. 패전투수는 정우람이다.
[이형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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