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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MBC 수목드라마 '봄밤'(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의 현실 멜로가 안방극장에 잔잔하게 스며들고 있다.
지난 12회 시청률이 8.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가운데 제작진은 극 중 이정인(한지민)과 유지호(정해인)가 만들어낸 시청률 최고의 1분을 공개했다.
◆ 눈이 마주친 순간 (2회 9.7%)
서로에게 마음이 이끌리는 것을 깨달았지만, 친구 사이로 지내기로 한 정인과 지호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농구장에서 두 사람은 눈길이 향하는 것을 피해보지만 자꾸만 시선이 마주쳐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이 장면은 첫 방송부터 이끌리는 두 사람의 관계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봄밤'에 흠뻑 빠져들게 만들었다.
◆ 멈출 수 없는 마음의 향방 (10회 9.3%)
권기석(김준한)과의 이별을 결심한 정인과 그녀를 향한 마음을 멈추기로 한 지호는 엇갈린 현실에 힘들어했다. 힘들게 정인을 바래다주고 돌아서던 지호는 우연히 마주친 이재인(주민경)의 제안에 다시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 다시 마주한 두 사람이 결국 서로를 향해 웃으며 시선을 주고 받는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했다.
◆ 정해인 vs 김준한 신경전 (12회 11.2%)
정인과 지호 사이의 미묘한 관계를 의심한 기석은 지호와 신경전을 이어가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기석이 술자리에서 은근한 경계심을 드러낸 것에 이어 함께 농구를 한 뒤 뒤풀이 자리로 이동하는 도중 의미심장한 말들을 건네며 유지호를 자극했던 것. 뿐만 아니라 기석과 함께 이동 중인 차 안에서 정인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은 유지호가 그녀에게 "끊지마"라고 단호하게 외친 순간은 최고 시청률 11.2%까지 치솟으며 안방극장의 몰입을 이끌었다.
한편 '봄밤'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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