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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의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대타로 한 타석을 소화했지만, 아쉬움 속에서 물러났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대타로 출장, 1타수 무안타에 그쳐 11경기 연속 출루에 마침표를 찍었다. 추신수의 타율은 .289에서 .288로 소폭 하락했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1-2로 뒤진 8회초 2사 상황서 제프 매티스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브랜든 워크맨. 추신수는 볼카운트 1-0에서 워크맨의 2구를 노렸지만, 투수 땅볼에 그쳤다. 텍사스는 8회말 수비를 맞아 추신수 대신 포수 팀 페더러비치를 기용했다.
추신수가 한 타석만 소화한 후 교체된 가운데, 텍사스는 접전 끝에 4-3 신승을 따냈다. 텍사스는 3-2로 앞선 9회말 2사 3루서 마르코 에르난데스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줘 연장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11회초 무사 2루서 엘비스 앤드루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주도권을 되찾았고, 11회말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보스턴은 이날 경기에 앞서 최근 총상을 입어 충격을 안긴 스타 데이비드 오티즈의 쾌유를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스턴은 전광판에 영구결번된 오티즈의 등번호(34)를 띄웠고, 관중들도 오티즈를 향한 메시지가 담긴 피켓을 펼쳤다.
[추신수(상), 펜웨이 파크(하). 사진 = 마이데일리DB,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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