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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6이닝 1실점에도 방어율(평균자책점)이 올라갔다. 류현진의 올시즌 활약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류현진(LA 다저스)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앞선 상황에서 물러나 시즌 10승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5월 이후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이날 전까지 5월 이후 나선 7경기에서 6승 무패 방어율 0.51을 기록했다. 덕분에 시즌 방어율도 1.35까지 끌어 내렸다.
이날은 상대를 압도하지는 못했다. 득점권 위기도 여러차례 있었다. 하지만 실점은 2회 콜 칼훈에게 내준 솔로홈런, 1점 뿐이었다.
또 다시 6이닝 1실점 호투. 그럼에도 방어율은 0.01 올라가 1.36이 됐다. 그동안 워낙 뛰어난 투구를 펼쳤기에 6이닝 1실점 투구에도 방어율이 조금 올라간 것이다.
그래도 이날 등판 후에도 기존 방어율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메이저리그 전체 방어율 1위 자리는 굳건히 했다. 2위는 제이크 오도리지(미네소타 트윈스)로 1.92다. 내셔널리그만 본다면 1점대 방어율은 류현진이 유일하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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