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탈모 인구 1000만 시대. 탈모 유전이 없어도 탈모 증상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늘고 있다. 과거에는 유전으로 인해 중년 남성에게 흔히 탈모가 생겼던 것과 달리, 현대에는 유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아 많은 이에게 탈모 증상이 나타나면서 전반적인 탈모환자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탈모환자가 늘어나면서 탈모관리 및 두피관리법, 두피열 내리는 법 등 탈모에 관한 대중의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자가 관리법은 탈모 증상 개선 및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한방에서는 체내 과도하게 생성된 열이 두피로 몰리는 ‘두피열’ 증상이 오래 갈수록 탈모가 악화하는 속도가 빨라진다고 설명한다. 탈모관리를 위해 두피열 내리는 법에 집중하는 것 또한 탈모를 유발한 원인을 바로잡아 탈모 증상을 개선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발머스한의원 강남점 윤영준 원장은 “탈모환자는 상체와 머리가 뜨겁지만 하체는 차가운 것이 특징이다. 이는 스트레스 과다, 자극적인 식습관, 음주, 수면 부족 등 부적절한 생활습관 반복으로 나타난 ‘두피열’을 주원인으로 볼 수 있다.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음주, 과식 등은 혈액순환을 저하할 수 있으며, 체열 순환 또한 어려워져 상체로 열이 몰리는 두피열 증상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두피열은 두피를 건조하고 뜨겁게 만들어 두피 염증이나 각질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모공을 넓혀 모발의 탈락을 촉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탈모를 유발한 원인이 몸속 불균형 문제로 나타난 두피열에 있기 때문에 탈모치료는 두피열 증상을 바로잡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두피열 내리는 법은 두피관리보다는 몸 치료를 통해 저하되어있는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다. 잘못된 생활습관 반복으로 저하한 장부기능과 건강을 회복하는 치료는 두피열 개선을 통해 탈모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한의원에서는 체열 순환과 장부기능 회복을 돕기 위해 개인 한약 처방과 침 치료, 두피 치료 등을 진행한다. 이때 처방하는 개인 한약은 환자의 건강 상태, 체질, 탈모 유형, 증상 등 개인마다 다른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뒤 처방했으므로 치료 부작용 걱정을 덜 수 있는 특징을 지닌다. 두피 치료는 두피열로 저하된 두피 건강 회복을 돕는다.
후천적인 요인의 영향으로도 탈모 유전이 없는 많은 이가 탈모로 고통받으면서 탈모가 나타나기 전에 꾸준한 관리를 통해 탈모를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탈모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탈모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보다는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끝으로 윤 원장은“두피열 내리는 법은 올바른 생활습관에서 찾을 수 있다. 하루 7시간 이상 충분한 숙면과 올바른 식습관,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면서 “이미 탈모 증상이 진행 중이라면 관리만으로는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우니 탈모치료를 서두르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발머스한의원 강남점 윤영준 원장. 사진=발머스한의원]
이석희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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