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롯데가 외국인선수 교체카드 2장을 모두 소진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SK에서 웨이버 공시된 브록 다익손을 영입한데 이어 외인 내야수 제이콥 윌슨까지 영입했다.
과연 이들은 언제부터 롯데 팬들에게 선을 보일 수 있을까. 양상문 롯데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다익손과 윌슨의 향후 일정에 대해 전했다.
이날 다익손은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조만간 등판이 가능할 전망. 양 감독은 "본인은 내일(12일)만 아니면 괜찮다고 한다. 주형광 투수코치와 일정을 의논해보라고 했다. 목요일(13일)이나 금요일에는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익손의 불펜 피칭을 지켜본 양 감독은 "직구의 힘이 있어 보인다. 키가 크다보니 볼의 각도도 좋아 보인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윌슨에 대해서는 "우리가 불안했던 포지션인 1루와 3루를 겸할 수 있다. 마이너리그이지만 OPS가 높고 삼진/볼넷 비율이 비슷하다. 기본적인 지표로는 좋은 평가를 받는 선수다"라고 평가한 양 감독은 "모레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주까지 메디컬 테스트 등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다음 주에는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양 감독은 외국인선수 교체카드 2장을 한꺼번에 소진한 것에 대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라면서 "사실 쉽지 않은 결정이기는 하지만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빨리 할 수 있는 일부터 해야 했다"라고 승부수를 던진 이유를 이야기했다.
[양상문 롯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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