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롯데에 합류한 브록 다익손(25)이 롯데 유니폼을 입은 소감을 밝혔다.
다익손은 11일 잠실구장에서 롯데 합류 후 처음으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빠르면 오는 13일 잠실 LG전에서 등판이 가능할 전망이다.
SK에서 뛰면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56을 남긴 다익손은 무난한 투구를 거듭했음에도 불구, SK가 헨리 소사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지면서 SK를 떠나야 했다. KBO 리그를 떠나기를 원하지 않았던 다익손은 기다림 끝에 롯데의 부름을 받았고 극적으로 한국에 남을 수 있었다.
다음은 다익손과의 일문일답.
- 새로운 팀인 롯데에 합류했다.
"모두 새 얼굴이고 새로운 팀이다. 알아가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천천히 동료들과 팀 성향을 알아갈 것이다"
- 롯데행이 결정됐을 때 소감은.
"흥분됐고 한국에서 좋은 경험을 이어갈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했다. 거의 마지막에 결정돼 마음고생이 심했다"
- 지난 한 주 동안 어떻게 지냈나.
"굉장히 시간이 느리게 갔다. 그래도 희망을 갖고 캐치볼과 운동을 했고 음식을 먹으러 다녔다. 기다림의 시간이었다"
- 새로운 팀에서의 목표는.
"목표는 변하지 않는다. 마운드에서 이기는 게 목표다"
- 이닝이터로서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SK 시절과 다르게 루틴을 바꿀 생각이다. 날씨도 따뜻해지고 있다. 투구수를 늘릴 수 있도록 루틴을 조절할 계획이다. 이닝을 길게 끌고가도록 노력하겠다"
- 루틴을 어떻게 바꿀 계획인가.
"선발 등판 전까지 운동을 많이 해서 에너지를 많이 소비했는데 이제는 운동량을 조절해서 에너지를 축적하고 피칭할 수 있도록 바꿀 생각이다"
- 불펜 피칭을 마치고 양상문 감독과 나눈 이야기는.
"스플리터를 연습했는데 감독님이 다른 그립을 소개해줬다. 편하게 던지는 방법에 대해 의견을 조율했다"
- SK 팬들이 많이 아쉬워했다.
"굉장히 고마웠다. 내가 그렇게 임팩트 있는 선수가 아니었는데도 긍정적인 메시지를 많이 보내줬다"
[다익손.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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