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황의조가 선제골을 터트린 한국이 이란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황의조는 이날 경기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A매치 2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이어갔다. 한국은 황의조의 득점과 함께 8년간 이어왔던 이란전 무득점에서 탈출하며 이란을 상대로 6경기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이란전 6경기 연속 무승도 이어갔다. 이란전에서 선발 출전해 팀 플레이를 조율한 백승호는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은 이란을 상대로 손흥민과 황의조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나상호 황인범 이재성이 2선에서 공격을 이끌했다. 백승호는 팀 플레이를 조율했고 홍철 김영권 김민재 이용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조현우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한국은 전반 7분 황인범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선 손흥민의 크로스를 김영권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베이란반드 손끝에 걸렸다.
이란은 전반 19분 타레미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조현우에 막혔다. 전반 21분에는 토라비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양팀이 활발한 공격을 주고받은 가운데 한국은 전반 24분 황의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키퍼 베이란반드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25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이란 골문을 두드렸다.
이란은 전반전 중반 자한바크쉬가 잇단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조현우에 막혔다. 이어 전반 38분 안사리파드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도 조현우에게 잡혔다.
양팀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한국은 전반 45분 이용의 크로스를 나상호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 12분 황의조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수비수 김민재가 이란 진영으로 길게 때린 볼이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흘렀고 이것을 이어받은 황의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이란은 후반 16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코너킥에 이은 혼전 상황에서 수비수 김영권과 이란 푸릴리간지가 경합을 펼친 볼은 한국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한국은 후반 22분 이재성을 빼고 화희찬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어 후반 31분 나상호 대신 이승우를 출전시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후 후반 32분에는 백승호 대신 주세종이 투입됐다. 한국은 후반 42분 페널티지역 정면 슈팅 기회에서 황인범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한국은 후반전 추가시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결국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사진 = 김성진 기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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