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리 8⅓이닝 1실점 역투' 롯데-LG 연장 12회 무승부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결국 연장 12회에도 승부의 추는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았다.

LG 트윈스는 1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0차전에서 1-1 무승부를 남겼다.

LG는 1회말 공격에서 가볍게 1점을 선취했다. 선두타자 이천웅이 좌전 2루타로 출루하자 정주현이 투수 희생번트로 이천웅을 3루로 보내는데 성공했다. 이어 김현수가 1루 땅볼을 쳤고 3루주자 이천웅이 득점했다.

LG는 선발투수 류제국이 5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6회부터 나온 임찬규도 2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7회까지 1-0 리드를 유지할 수 있었다.

LG는 8회초 정우영을 마운드에 올려 쐐기를 박으려 했지만 롯데가 1-1 균형을 맞추면서 승부는 알 수 없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1사 후 손아섭이 중전 안타를 쳤고 이대호의 타구룰 3루수 백승현이 단번에 처리하지 못해 내야 안타로 이어졌다. 전준우의 중견수 플라이로 2사 1,3루 찬스. 오윤석의 타구를 잡은 3루수 백승현이 1루로 송구했으나 빗나갔고 3루주자 손아섭의 득점이 이뤄졌다.

롯데는 9회초 2사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LG도 9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득점에 실패,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 들었다.

양팀은 연장 12회까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결국 무승부를 받아들여야 했다. 양팀 모두 시즌 첫 번째 무승부.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의 호투가 빛난 하루였다. 레일리는 8⅓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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