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캡틴’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백승호(지로나)를 칭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 평가전에서 후반 12분 황의조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16분 이란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 호주전에서 1-0으로 승리한 한국은 6월 A매치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 백승호에 엄지를 세웠다. 그는 “너무 잘해줬다. 교체되서 나갈 때 박수를 쳐줬다”면서 “오늘 데뷔한 선수 같지 않았다. 강팀 이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백승호는 이란전에서 4-1-3-2 포메이션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A매치 데뷔 무대다.
첫 선발에도 백승호는 특유의 볼 소유 능력과 전개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벤투 감독도 “백승호가 기술과 전술적으로 진가를 발휘했다”며 극찬했다.
손흥민은 “모든 선수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기회를 기다려서 백승호처럼 기회가 왔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