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지난 13일 열린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김현수(27, 롯데)가 홀인원을 기록하며 부상으로 6천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THE K9’ 차량을 받는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김현수는 인코스 첫 파3 홀인 12번 홀(168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핀 좌측 앞 8m 지점에 떨어진 뒤, 슬라이스 라이를 타고 그대로 홀로 굴러 들어가며 정규투어 데뷔 이후 첫 번째 홀인원의 기쁨을 맛봤다.
김현수는 “이번이 생애 8번째 홀인원인데, 정규투어 홀인원은 첫 번째라 더욱 뜻 깊다. 프로 데뷔 후에는 2012년 드림투어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기억이 있다”고 밝히면서 “홀인원의 좋은 기운을 받아 좋은 성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이 흐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남은 라운드 각오를 내비쳤다.
기아자동차 THE K9 차량이 부상으로 제공되는 홀에서 홀인원이 나온 것은 이번이 통산 여덟 번째다. 2014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의 김민선5(24, 문영그룹), 2015년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의 정희원(28), 2016년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의 오지현(23, KB금융그룹), 2017년 ‘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의 안송이(29, KB금융그룹) 그리고 지난해 ‘에쓰오일 챔피언십’의 박소혜(22, 나이키골프),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골프’의 유승연(25)이 홀인원의 영광을 누렸다.
이번 시즌에는 4번째 대회인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이선화(33, 올포유)가 홀인원을 기록한데 이어 김현수가 올 시즌 두 번째로 기아자동차 THE K9 차량을 부상으로 받는 선수가 됐다.
다음은 KLPGA투어가 전한 김현수와의 일문일답이다.
-홀인원 상황은.
"핀까지 145미터 정도 됐다. 6번 아이언으로 친 티 샷이 핀 앞 8미터 정도에 떨어져서 슬라이스 라이를 타고 그대로 들어갔다. 뒷바람이 불어서 풀로는 안 쳤다. 앞에 해저드가 있고 뒤에는 벙커가 있어서 어려운 홀이라 파만 해도 잘하는 거라 생각했다. 홀인원은 아예 생각도 안 했는데 하게 되어 얼떨떨하다."
-개인 몇 번째 홀인원인가.
"정규투어 홀인원은 처음이다. 정규투어 오기 전 드림투어에서 한 번 기록한 것으로 기억한다. 2012년도 무안에서 열린 대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번이 생애 여덟 번째 홀인원이다."
-특별히 좋은 꿈 꿨나.
"그런 건 없었다. 그냥 평소와 똑같았다."
-차량은 어떻게 할 것인지.
"아직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아버지가 타시지 않을까 싶다."
-2언더파 좋은 스코어로 마쳤는데.
"시작을 10번 홀에서 했는데 세 번째 홀에서 홀인원이 나온 덕분에 스코어를 잘 지켜낼 수 있었다. 만족한다."
-2라운드 플랜은.
"오후 티오프라 바람이 조금 강한 편이라 신경이 쓰였는데, 내일(14일)은 오전에 출발하는 만큼, 오늘(13일)보단 좀 더 편하게 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홀인원 하고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아빠가 제일 먼저 떠올랐다. ‘아, 아빠 차구나’라고 생각했다."
[김현수. 사진 = KL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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