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러' 민철기 PD "장성규, 적절한 때 프리선언해 다행"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민철기 PD가 새로운 MC로 장성규를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민철기 PD는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트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슈퍼히어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MC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김성주, 전현무 모두 유능하게 잘 하고 있다. 하지만 음악 예능을 이미 많이 하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MC도 그런 사람 없을까 고민했다. 때마침 장성규가 프리선언을 했다. 음악예능은 사실 특수한 진행 영역"이라며 "웃기기도 하고 상황 판단도 빨리 해야 한다. 고민하던 차에 적임자라고 생각했다"라고 장성규를 섭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장성규는 "'아는형님' 처음 출연할 때도 지금처럼 잠도 안오고 긴장이 많이 됐다. 사람들이 장성규 tvN 처음 왔는데 얼마나 잘하나 보자 하는 마음으로 볼 것 같다"며 "이런 때는 욕심보다는 폐를 끼치지 말자는 마음이 컸다. 안내하는 느낌으로 생각을 추스리자 했더니 마음이 편안해지더라"라고 참여 각오를 덧붙였다.

'슈퍼히어러'는 음악 분야에서의 권위자인 '히어러'들이 오직 소리에 의존해서 '빌런'들의 방해 작전 속에서 도전자(싱어)의 정체를 밝혀내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16일 일요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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