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러' 김구라→강타까지, 히어러VS빌런의 음악+추리 대결 [종합]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소리에만 의존해 도전자의 정체를 찾아내야 하나느 '슈퍼히어러'는 다채로운 예능적 장치로 시청자와 함께 호흡하고자 한다.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트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슈퍼히어러' 제작발표회에는 가수 강타, 케이윌, 방송인 김구라 장성규, 민철기 PD가 함께 했다.

'슈퍼히어러'는 음악 분야에서의 권위자인 '히어러'들이 오직 소리에 의존해서 '빌런'들의 방해 작전 속에서 도전자(싱어)의 정체를 밝혀내는 프로그램이다. '복면가왕', '수상한 가수' 등을 연출한 민철기 PD의 새로운 음악 예능이다.

민철기 PD는 "예능에 중점을 맞?다. 음악에 권위가 있는 분들을 중점에 뒀다. 슈퍼히어로물과 비슷하게 선보인다"며 "많은 것들이 제목 안에 함축되어 있다. 답을 맞추려는 히어로들이 있고 빌런이 있다. 대결구도를 봐주시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빌런으로 나서는 김구라는 "역활극 같은 느낌이 있다. 4시간 내내 약을 올려야 하는 입장인데 약만 올리니까 지치기도 하더라"라며 "하지만 다른 빌런 분들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히어로의 역할을 맡은 강타는 "생각보다 어렵다. 녹화 시작하기 전에는 남녀 구분을 맞추는게 뭐가 어렵냐 싶었다. 한 소절만 들으면 바로 맞출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상상을 뛰어넘는 도전자들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빌런들의 방해 공작이 대단하다. 학교 다닐 때 얄미운 친구들이 있는데 그런 친구들 같아. 너무 얄미워서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한다. 어렵기도 했지만 그만큼 재밌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tvN에 첫 입성한 장성규는 "그동안은 웃기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고 욕심을 많이 보여줬다. 그래서 진행하는 제 모습을 많이 보여주려 했다. 하지만 종종 웃기려고 할 때마다 김구라씨가 혼낸다"라며 "또 음악예능하면 '히든싱어' 전현무, '복면가왕' 김성주에 이어 '슈퍼히어러' 장성규로 같이 언급되고 싶은게 제 욕심"이라고 밝혔다.

케이윌은 "워낙 고수 선배님들이 많다. 제 캐릭터가 어떤 역할 정도를 하면 재밌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덧붙였다.

민철기 PD는 "음악으로 하는 진실게임 같다. 음악게임 예능에 포커스가 맞춰져있다. 첫회는 남녀 찾기, 이후에는 한국인과 외국인 구별하기, 성인찾기 등이 있다"라며 "목소리는 지문같다고 한다. 나이와 성별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 요소를 담아내며 히어러들과 진실게임을 하는거다. 매주 주제에 맞는 인물을 찾기 위해 작가들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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