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올 시즌 연장 승부에서 유독 강한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은 불펜 투수들의 호투를 원동력으로 꼽았다.
지난해 8차례의 연장 승부서 2승 1무 5패에 그쳤던 LG는 올 시즌 연장전 승률 전체 1위를 질주 중이다. 이미 지난해보다 1경기 많은 9차례의 연장전을 치렀는데 뒷심을 발휘하며 7승 1무 1패(승률 .875)를 기록했다.
14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만난 류 감독은 “선발투수 이후의 투수들이 잘 버티기 때문이다. 문광은, 정우영 등 불펜 투수들이 잘 막아주고 있다. 투수력이 그 요인인 것 같다”고 분석하며 “1점 차 승리가 많다는 건 그만큼 팀이 강팀으로 가고 있다는 의미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나 승률이 높다고 연장전 승부가 반가운 건 아니다. 류 감독은 “연장을 가는 것보다 그 때의 팽팽한 흐름 자체가 힘들다”며 “아무래도 계속 긴장할 수밖에 없다. 교체를 하는 게 감독의 역할인데 타이밍을 잡는 게 어렵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어쨌든 9차례의 연장에서 7승을 거둔 덕분에 계속해서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특히 지난 9일 대전 한화전부터 4경기 연속 치른 연장에서 3승 1무를 기록한 게 팀 분위기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류 감독은 “연장에 가서 이기면 하나도 힘들지 않다. 그 맛에 야구를 한다”고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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