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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스크린의 카리스마는 안방극장에서도 여전했다. 배우 이정재가 화려한 안방극장 복귀식을 마쳤다.
14일 밤 첫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1회에서는 여의도를 흔드는 에이스 보좌관 장태준(이정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보좌관'은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리얼 정치 플레이어들의 위험한 도박과 권력의 정점을 향하는 슈퍼 보좌관 장태준의 치열한 생존기를 담은 드라마다.
송희섭(김갑수) 의원실의 수석 보좌관인 장태준은 온갖 뒤치다꺼리를 해가며 의원을 원내대표로 만들었다. 그런데 원내대표 선거에서 떨어진 조갑영(김홍파) 의원은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송희섭의 부정 의혹을 제기했다. 송희섭과 함께 대권을 꿈꾸는 장태준은 이를 막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조갑영파 의원이자 당 대변인인 강선영(신민아). 장태준과 강선영은 남몰래 연인 관계를 유지 중이다. 이런 두 사람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강선영은 조갑영의 변심으로 당 대변인 자리에서 밀려날 위기에 처했고, 장태준은 고향 집까지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했다.
하지만 상황은 장태준의 설계대로 흘러가고 있었다. 자신을 수사하는 검사가 무단으로 정보 기록을 조회했다는 점을 이용해 수사를 막은 장태준. 여기에 강선영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이용해, 조갑영에게 한 방을 날리는 데에도 성공했다. 조갑영을 찾아간 장태준은 "조심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제 독이 지금 바짝 올랐습니다"라는 살벌한 선전포고를 날렸다.
윤혜원(이엘리야), 한도경(김동준) 등 송희섭 의원실 보좌관들의 활약 속에 조갑영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포착한 장태준. 장태준은 결국 조갑영의 당 대표 불출마 선언을 이끌어냈다.
10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보좌관'을 선택한 이정재. 첫 방송에서 그는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여의도를 쥐고 흔드는 특급 보좌관 장태준의 능력을 제대로 표현해냈다. "제 독이 지금 바짝 올랐습니다"라고 외치는 선전포고 장면에서의 카리스마 또한 스크린에서와 다르지 않았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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