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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 베어스 외야수 백동훈이 1군으로 돌아온 날 활약,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태형 감독 역시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5일 서울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두산은 지난 14일 열린 3연전의 첫 경기서 7-4로 승, 기선을 제압했다. 특히 이날 1군에 등록된 백동훈은 8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두산의 승리에 기여했다.
백동훈은 2017시즌 종료 후 민병헌의 FA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지목돼 롯데 자이언츠에서 두산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름은 백민기였다. 하지만 잦은 이적으로 두산 이적 후 이렇다 할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고, 심기일전하는 마음으로 이름을 백민기에서 백동훈으로 바꿨다.
김태형 감독은 LG와의 경기를 앞둔 15일 백동훈에 대해 “이제 잘할 나이가 됐다(웃음). 팀에 필요한 선수인데 할 만하면 부상, 할 만하면 부상이어서 아쉬웠다. 본인이 제일 속상했을 것이다. 이제 부상 없이 잘해줬으면 한다. 1군에 올라오자마자 잘해서 자신감은 생겼을 것이다.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두산은 14일 7-2로 앞선 9회초 구원투수로 투입한 권혁이 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2자책), 아쉬움을 남겼다. 김태형 감독은 “홈런 맞더라도 한 가운데 던져도 되는데…. 고참이라 더 부담스러운 상황도 있긴 하다. 그래도 좌타자(피안타율 .205) 상대로는 잘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이어 “불펜은 시즌 전 걱정했던 것에 비하면 (김)승회, (이)형범이가 너무 잘해주고 있다. (함)덕주는 기복이 있었지만, 다시 살아나는 중이다. 불펜투수들이 상대를 압박하는 구속은 없지만, (박)세혁이의 리드와 전력분석이 이뤄져 요소마다 잘해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백동훈.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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