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가 예상치 못했던 선수에게 뼈아픈 적시타를 맞았다. 류중일 감독이 경기를 돌아보며 꼽은 아쉬운 순간이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15일 서울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맞대결을 통해 설욕을 노린다.
LG는 지난 14일 열린 주말 3연전의 첫 경기서 4-7로 패했다. LG는 9회초 들어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경기 중반 넘겨준 기세를 빼앗지 못했다.
LG는 선발 등판한 케이시 켈리가 5⅓이닝 12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6자책) 난조를 보였다. 켈리의 1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도 마침표를 찍었다.
류중일 감독이 꼬집은 승부처는 4회말이었다. LG는 1-1 동점으로 맞이한 4회말 2사 3루서 박세혁(안타)-백동훈(2루타)에게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내줘 기세가 꺾였다. 두산의 흐름을 끊지 못한 켈리는 5~6회말에 추가로 4실점, 총 7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류중일 감독은 켈리에 대해 “컨디션이나 공 자체는 괜찮아 보였다. 결국은 실투 때문이었다. 박세혁이에게 (적시타를)맞았고, 이어 백동훈에게도 허용한 게 (타격이)컸다. 결과적으로 안 맞았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류중일 감독은 이어 “막판에 추격했지만 결국 켈리의 실투나 3루 수비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야구는 리드하느냐, 끌려가느냐의 차이가 크다. 지고 있으면 아무래도 투수든 타자든 급해지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