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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배일호가 무명 시절, 마약 투약 오해를 받은 일화를 털어놨다.
배일호는 18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 교양 프로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 1993년 '신토불이' 한 곡으로 10년 무명 생활을 벗어나 일약 스타덤에 오른 뒤 '99.9', '폼 나게 살 거야' 등 히트곡을 배출한 가수다.
이날 배일호는 무명 가수 시절, '전국노래자랑' FD를 겸했다며 "6년 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 관객들이 몰입하도록 분위기를 다 만들어줬다"라고 밝혔다.
남다른 '성실함' 때문에 웃지 못할 오해를 받은 적이 있다고. 그는 "어떤 사람 두 명이 오더니, 내 머리를 느닷없이 막 뽑았다. 알고 보니 마약 검사를 한 것이더라. 누군가가 '저 사람 뭔가 있다고, 제정신이면 저렇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신고했던 것 같다. 정말 실화다"라고 전했다.
이어 배일호는 "그래서 검찰에서 마약 검사를 한 거다. 그 정도로 열정을 갖고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사진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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