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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가 연기자 윤지오를 만났다.
21일 밤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Y'는 최근 윤지오를 둘러싼 여러 논란을 다루며 윤지오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한다.
고(故) 장자연 씨 사망 10주기를 맞은 지난 3월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로 알려진 윤지오가 얼굴과 이름을 공개했다. 사람들이 그에게 열광한 이유는 고인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지금이라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었다.
'궁금한 이야기Y' 측은 "10년 동안 검은 옷만 입고 마치 죄인처럼 숨어 지내며 13번의 증언을 했다는 윤지오는 이제 자신이 아는 것을 당당히 밝히겠다며 증언들을 쏟아냈다"라며 "장자연 씨가 마약을 이용한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부터, 세상에 공개된 문건 외 별도의 '리스트'에서 조선일보 사주 일가 세 사람과 이제껏 거론되지 않은 국회의원의 이름의 이름을 확인했다는 주장까지"라고 전했다.
이후 윤지오가 제기한 의혹들은 큰 파문을 불러 일으켰다. 진실을 덮으려는 이들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그를 돕기 위한 자발적 후원도 이어졌다.
하지만 증언을 마치고 거주지인 캐나다로 돌아간 윤지오씨는 현재 사기 및 명예훼손 등 5건의 고소, 고발에 휘말린 상태다. 한 때 그를 뜨겁게 지지했던 후원자 중 430여명이 후원금 반환하라는 소송도 제기해 파장이 일었다.
◆ 캐나다에서 직접 만난 위험한 증언자
지난달 20일 검찰과거사위원회가 윤지오씨가 주장한 이른바 '리스트'의 존재여부를 규명할 수 없다며 성범죄 의혹 재수사가 어렵다는 결과를 발표하자 윤지오씨 증언의 신빙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미국 뉴욕에 전시된 윤지오씨의 그림 한 점이 공개됐다. 윤지오씨가 지난 10년 동안 느낀 약자의 분노를 표현했다는 이 작품의 이름은 '진실의 눈'. 그런데 '진실과 정의를 위해 살아온 모든 이들에게 바친다'는 설명이 붙은 이 작품이 남의 그림을 따라한 표절작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의 진실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 영웅에서 하루아침에 논란의 주인공이 된 윤지오.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은 캐나다 현지에서 직접 그를 만났고, 윤지오는 "누가 나를 공격하는지 알고 있다"라고 말하며 논란 해명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21일 밤 8시 55분 방송.
[사진 =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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