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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9년만에 돌아온 ‘토이 스토리4’가 전 세계 흥행 열풍을 예고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20일(현지시간) ‘토이스토리4’가 북미에서 최소 1억 5,000만 달러, 최대 2억 달러의 오프닝 수익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역대 애니메이션 영화 가운데 가장 높은 흥행 기록 중 하나다.
지금까지 여름 시장의 속편은 크게 성공한 예가 없지만, ‘토이 스토리4’는 예외가 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망했다.
전편 ‘토이 스토리3’는 전세계 10억 달러를 돌파하고, 아카데미 애니메이션상을 거머쥔 바 있다.
한국에서도 폭발적 흥행세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토이 스토리 4’는 개봉 첫날인 20일 14만 1,85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역대 픽사 애니메이션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다.
이는 작년 픽사 애니메이션의 국내 오프닝 기록을 갈아치우며 흥행에 성공한 ‘인크레더블 2’(12만 2,594명)을 비롯해, ‘코코’(10만 6,921명), ‘인사이드 아웃’(6만 8,222명)을 모두 뛰어넘는 성적이자 ‘겨울왕국’(16만 592명)에 이어 역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 두번째로 높은 오프닝 스코어다.
여기에 압도적인 호평을 받으며 많은 이들의 인생 영화로 등극한 ‘토이 스토리 3’(11만 392명)보다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해 전편을 뛰어넘는 속편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토이 스토리’ 시리즈 최고 흥행작은 ‘토이 스토리3’의 148만 4,843명이다. 1995년 '토이스토리'1편은 38만 8,528명, 1999년 '토이 스토리2'는 105만 4,719명을 불러 모았다. 당시만 하더라도 픽사영화는 높은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큰 흥행 성적을 거둔 적이 없었다. 2009년 당시 걸작 애니메이션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3편조차도 148만명에 머물렀다. 영화계에서는 픽사영화가 한국에서 흥행이 안되는 것을 ‘미스터리’라고 부르기도 했다.
4편이 시리즈 최고 오프닝 뿐만 아니라 전체 픽사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운 만큼 시리즈 최고 흥행작 가능성이 높아졌다.
CGV 실관람객 평점인 골든에그지수 99%(6월20일 CGV 홈페이지 기준)의 높은 평점을 기록,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6월 극장가 대세 영화로 등극했다.
개봉과 동시에 놀라운 오프닝 스코어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열풍의 시작을 알린 ‘토이 스토리 4’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 제공 = 디즈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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