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중국 언론이 2022년 월드컵 유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중국 광저우데일리는 21일(한국시각) 2022년 월드컵 개최지 변경 가능성을 언급하며 중국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플라티니 전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지난 18일 카타르월드컵 개최지 선정에 불법으로 개입한 혐의로 인해 프랑스 경찰에 체포됐다. 또한 아르헨티나 TNT 등 전세계 언론들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카타르 월드컵 개최지 변경을 놓고 FIFA가 비밀 회의를 개최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광저우데일리는 '지난 2010년 카타르는 미국과의 경쟁에서 앞서며 2022년 월드컵 유치권을 획득했다. 카타르의 월드컵 개최 확정 이후 일부 FIFA 고위관계자가 체포되기도 했다'고 전하며 '미국은 2026년 월드컵을 공동개최하기 때문에 2022년 월드컵 개최가 어렵다. 카타르의 개최권이 박탈되더라도 2022년 월드컵 예선 방식에 큰 변화를 주기 어렵고 아시아국가 중에서 개최국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년전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등 중동국가들은 FIFA에 카타르 월드컵 취소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며 '중국이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에 대한 의심의 여지는 없다. 중국은 2023년 아시안컵 유치가 확정됐고 많은 도시들이 아시안컵 개최 준비를 하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최 이후 중국의 많은 도시들은 큰 규모의 다양한 국제대회를 개최했다'고 언급하며 중국이 월드컵을 치르는데 있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년 월드컵 개최지인 카타르는 최근 카타르항공이 FIFA 스폰서에 합류했다. 이에 대해서도 광저우데일리는 '카타르의 스폰서 계약이 취소되더라도 거대 시장을 보유한 중국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카타르월드컵은 현지 기후로 인한 겨울 개최 등으로 인해 그 동안 개최지로 적절한지 의문이 제기되어 왔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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