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NC로선 악몽의 수도권 9연전이다. 21일 수원 KT전까지 7경기서 내리 패배했다.
NC는 21일 수원 KT전서 0-5로 완패했다. 시즌 초반 투타 주축들 줄부상에도 잘 버텼으나 한계가 왔다는 지적이 나온다. 플랜B들의 에너지가 전체적으로 떨어지면서 팀이 처진 느낌이다. 점점 하락세를 그리더니 14일부터 시작된 수도권 9연전(SK, 두산, KT)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14일 SK전 3-7 패배를 시작으로 15일 SK전 0-4 패배, 16일 SK전 2-9 패배. 그리고 18일 잠실 두산전 7-10 패배, 19일 두산전 0-1 패배, 20일 두산전 2-14 패배, 21일 수원 KT전 0-5 완패. 충격의 7연패다. 승패 흑자도 다 잃고 적자로 돌아섰다. 이날 패배로 -2.
무엇보다 타선 침체가 심각한 수준이다. 7연패 기간 0패만 세 차례였다. 5안타 이하 경기가 벌써 네 번째다. 이날 NC는 단 2안타에 그쳤다. KT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경기운영이 효율적인 측면도 있었지만, NC 타자들도 상대적으로 무기력했다.
2안타 1볼넷에 그쳤고, 연속안타 및 출루도 없었다. 방망이가 너무 침체되면서 벤치에서 뾰족한 수를 쓰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결과적으로 지난 11~12일 키움과의 홈 경기서 연이틀 연장서 패배하면서부터 꼬였고, 이후 원정 9연전에 들어서면서 완전히 가라앉은 느낌이다. 긴 시즌을 치르면서 한 두 차례 찾아오는 집단 슬럼프라고 봐야 한다.
7경기서 41안타. 투고타저가 됐다고 해도 경기당 5~6안타로 이기길 바라는 건 무리다. 나성범의 장기공백에 따른 빈 자리도 크게 느껴진다. 외국인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부진 및 2군행도 결과적으로 악재다.
NC가 7연패로 추락하는 동안 키움은 20일 고척 KT전까지 6연승을 달리며 LG와 3위 다툼을 시작했다. 4위 키움에도 6.5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이날 키움이 또 이길 경우 7.5경기까지 벌어진다. 이제 NC는 5위를 방어하는 게 급선무다.
[NC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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