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승리' LG 류중일 감독 "이성우, 원래는 번트 사인이었다"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LG가 이성우의 끝내기안타를 앞세워 KIA전 5연승을 달렸다.

LG 트윈스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9-8 끝내기승리를 거뒀다. LG는 최근 3연승, KIA전 5연승을 달리며 시즌 43승 1무 30패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시즌 KIA전 전승이다.

난타전 끝에 경기 종료 직전 해결사가 등장했다. 8-8로 맞선 9회말 선두타자 채은성이 안타, 오지환이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타자로 들어선 이성우는 바뀐 투수 문경찬을 상대로 번트 모션을 취했지만 초구에 풀스윙하며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끝내기안타를 쳤다.

LG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잘해줬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해준 것이 결과가 좋았다"며 "마지막 이성우가 번트 사인이 난 건데 상대 수비 시프트를 보고 강공으로 바꿔친 게 성공적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LG는 22일 류제국을 앞세워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KIA는 차명진을 예고했다.

[LG 류중일 감독.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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