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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윤지오가 그림 표절 의혹에 불쾌감을 토로했다.
지난 21일 밤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는 캐나다에 거주 중인 윤지오를 찾아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방송에서 제작진은 윤지오를 둘러싸고 논란이 야기된 후원 비공개 문제, 학력 논란, 그림 표절 문제 등을 다뤘다.
앞서 윤지오는 약자의 분노를 표현했다는 '진실의 눈' 작품을 두고 표절 의혹을 받았다. 전시까지 예정했으나 해당 작품은 기존에 있던 작품을 미술 선생님의 지도 아래 베껴 그렸다는 주장이다. 이에 윤지오는 "저작자에게 연락했는데 문제가 된 게 없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 등장한 그림 원작자 마크 피니는 "저는 이 사건에 대해 6일 전에 알게 됐다. 윤지오는 저와 연락한 적이 없다. 그가 누구와 연락한 것인지 모르겠다. 저는 아니다"라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이에 윤지오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뎃생 그림이 본인이 원작자라고 이야기하신 분이다. 이 분의 의견대로라면 이 분보다 더 먼저 사진과 그림들을 비슷하게 그렸다는 이유로 이 원작자 분 또한 표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원작자라는 분께도 두 가지 방법으로 연락을 취했으나 답하지 않은 것은 본인이다. 호랑이 그림은 저작권 자체를 아쉽게도 요구하기 어렵다"라며 "누군가 제 작품을 무단으로 기재해 신고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하 윤지오 글 전문.
뎃생 그림이 본인이 원작자라고 이야기하신 분이고 이 분의 의견대로라면 이 분보다 더 먼저 사진과 그림들을 비슷하게 그렸다는 이유로 이 원작자 분 또한 표절이 될 것입니다.
본인이 원작자라는 분께도 두 가지 방법으로 연락을 취했으나 답하지 않은 것은 본인입니다. 호랑이 그림은 저작권 자체를 아쉽게도 요구하기 어렵습니다. 제가 그린 작품 또한 누군가 비슷한 그림이 있다하여도 또 누군가 제 작품을 무단으로 기제해 신고하여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사진 = 윤지오 인스타그램]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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