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내가 실수를 많이 했다"
박흥식 KIA 감독대행이 자책했다. 박 대행은 21일 잠실 LG전이 두고두고 아쉬웠던 모양이다. 22일 잠실구장에서 L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 대행은 "내가 실수를 많이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KIA는 21일 LG에 8-9로 역전패했다. 5회초까지 5-1로 리드하고 있었고 7회에는 8-7로 역전하면서 승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으나 결국 9회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박 대행은 "경기 후에 자책을 했다. 내가 미숙했다. 특히 투수쿄체 타이밍에 실수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KIA는 선발투수 터너에 이어 박준표, 하준영, 고영창, 임기준, 전상현, 문경찬을 줄줄이 내세웠지만 LG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다. 박 대행은 "9회에 문경찬을 바로 올렸으면 어땠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KIA는 이날 경기에서 김주찬, 이명기 등 주축 타자들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김주찬은 피로도가 쌓여 휴식 차원에서 뺐고 이명기는 장염 증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이유다.
한편 안치홍은 오른손 중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른다. 박 대행은 "일단 열흘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IA 박흥식 감독대행이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9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 vs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선수들에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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