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SK가 선발 문승원의 호투에 힘입어 가장 먼저 시즌 50번째 승리를 따냈다.
SK 와이번스는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선두 SK는 최근 2연승, 홈 4연승을 달리며 가장 먼저 시즌 50승(1무 25패) 고지에 올라섰다. 3연전 위닝시리즈 조기 달성과 함께 2위 두산과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반면 최근 2연패, 토요일 4연패에 빠진 두산은 48승 29패가 됐다.
SK가 2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의 볼넷에 이어 고종욱이 안타, 이재원이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나주환이 짧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성현이 3루수 쪽으로 땅볼을 치며 첫 타점을 올렸다.
이후 3회와 4회 무사 1루 기회를 모두 놓쳤지만 5회는 달랐다. 2사 후 한동민이 우중간으로 2루타를 날린 뒤 최정이 바뀐 투수 김승회의 4구째 143km 몸쪽 직구를 받아쳐 좌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연이틀 홈런포를 가동하며 이 부문 단독 선두(17개)로 올라섰다.
두산은 SK 선발 문승원에 꽁꽁 묶였다. 2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의 2루타 이후 무려 16명의 타자가 연속 범타로 물러났고, 7회 박건우와 최주환의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오재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SK 선발투수 문승원은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3패)째를 올렸다. 이어 서진용-하재훈이 뒤를 책임. 서진용은 시즌 14번째 홀드, 하재훈은 16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고종욱이 3안타, 한동민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은 4⅓이닝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은 SK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며 3안타에 그쳤다.
[문승원(첫 번째), 최정(두 번째).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