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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스페인 축구 스타 페르난도 토레스가 현역 은퇴를 했다.
토레스는 23일 이론 도쿄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최고 수준의 기량을 더 이상 보여줄 수 없다. 그게 은퇴의 이유”라고 밝혔다.
토레스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18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토레스는 200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통해 프로 데뷔했다. 이후 리버풀, 첼시, AC밀란 등을 거치며 유럽 최정상 공격수로 명성을 떨쳤다.
2015년 친정팀 아틀레티코로 돌아온 토레스는 2018년 일본 J리그 사간도스에 입단해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 시즌 17경기에서 단 3골을 넣는데 그쳤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11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결국 현역 은퇴를 결심했다.
토레스는 “항상 높은 수준의 축구를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스스로 내 몸이 최고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은퇴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토레스는 오는 8월 23일 비셀고베를 상대로 은퇴 경기를 치른다.
비셀고베는 토레스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활약 중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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