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코파 아메리카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쏜 알렉시스 산체스가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잔류를 요청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2일(한국시간) “산체스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에게 잔류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산체스는 올 여름 맨유를 떠날 것이 유력했다. 아스날에서 맨유로 이적하며 등번호 7번과 주급 7억원을 보장 받았지만 잦은 부상과 경기력 저하로 비난을 받았다. 솔샤르 감독이 부임한 뒤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맨유는 주급 낭비의 주범인 산체스를 여름 이적시장에서 팔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산체스는 맨유에서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칠레 대표팀 일원으로 브라질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한 산체스는 2경기 연속골로 부활의 날개짓을 했다.
그는 에콰도르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칠레의 2-1 승리를 이끈 뒤 “영국에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면서 맨유에서 기회를 준다면 예전의 기량을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과연, 산체스의 바람대로 맨유는 다시 한 번 기회를 줄까. 산체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