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경기 초반 흔들렸던 KT 위즈 김민수가 생애 첫 퀄리티스타트 및 선발승을 작성,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부응했다.
김민수는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를 펼쳤다. KT의 4-2 역전승을 이끈 김민수는 2승째를 챙겼다.
이날 경기는 김민수가 KBO리그에 데뷔한 2015년 6월 14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와의 홈경기 이후 무려 1,470일만이자 통산 2번째 선발 등판이었다. 중압감이 클 법도 했지만, 김민수는 개인 통산 첫 퀄리티스타트를 작성,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응답했다.
김민수는 1~2회초에 연달아 실점을 범하는 등 초반에 다소 흔들렸지만, 3회초 1사 1루서 박석민의 병살타를 유도한 것을 기점으로 안정감을 찾았다. 김민수는 5~6회초 연달아 삼자범퇴를 만들어냈고, 타선의 지원까지 이뤄져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며 경기를 마쳤다.
김민수는 불펜투수들이 숱한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결국 2점의 리드를 지킨 끝에 경기를 마쳐 2승째를 따냈다. 김민수는 이날 총 89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52개) 최고구속은 146km였다. 김민수는 슬라이더(29개)와 체인지업(7개), 커브(1개)를 적절히 구사하며 NC 타선을 봉쇄했다.
김민수는 경기종료 후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둬 기쁘다. 지난 화요일(18일) 경기에서 나 때문에 패했다는 생각 때문에 팀에 미안했다. 오늘 승리로 조금이나마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어 기쁘다. 오랜만의 선발이라 경기 초반 약간 긴장했다. 하지만 (장)성우 형이 공이 좋다며 자신감을 심어주고, 리드를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김민수는 더불어 “초반 실점 후 오히려 안타를 맞더라도 나의 투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자신감, 편안한 마음으로 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군 입대 전 선발로 실패한 경험이 있었다. 상무를 거쳐 팀에 합류하며 멘탈적인 부분이 많이 좋아져 더 나은 피칭을 하는 것 같다. 주위에서 기대를 많이 하신다. 꼭 보답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라고 전했다.
[김민수. 사진 = 마이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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