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KIA가 '에이스' 양현종의 무결점 호투와 생애 첫 5안타 경기를 펼친 박찬호의 맹타를 내세워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작성했다.
KIA 타이거즈는 2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7-0으로 승리했다.
LG와의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한 KIA는 2연승을 거두고 32승 43패 1무를 기록했다. LG는 43승 32패 1무.
이날 경기는 KIA 양현종과 LG 차우찬의 선발 대결이 펼쳐졌다. 양팀은 5회까지 득점이 없을 정도로 두 투수는 치열한 맞대결을 벌였다.
KIA는 5회까지 득점은 없었지만 매회 주자를 내보내며 득점 기회를 엿보는 중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6회초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나지완의 우전 안타에 이어 김선빈과 홍재호의 2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KIA는 한승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다. 얕은 플라이였지만 중견수 이천웅의 홈 송구가 빗나갔다.
아어 유재신의 2타점 좌전 적시타가 터졌고 김주찬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차우찬을 강판시키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박찬호의 중전 적시타까지 터지며 KIA가 6회 공격에서만 5점을 뽑을 수 있었다.
7회초에는 최원준이 좌월 2루타를 터뜨리고 3루로 향하다 태그 아웃되면서 흐름이 끊기는 듯 했지만 이창진이 우월 2루타를 쳤고 김선빈의 좌월 적시 2루타까지 나오면서 KIA가 1점을 추가했다. 8회초에도 프레스턴 터커의 중전 적시타로 1점 추가.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7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8승째를 따냈다. 파죽의 7연승 행진도 함께 했다. 3루수 박찬호는 6타수 5안타 1타점의 맹타로 생애 첫 5안타 경기를 마크했다. LG 선발투수 차우찬은 5⅔이닝 8피안타 5볼넷 5실점으로 패전.
[KIA 양현종이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KIA-LG 경기 선발투수로 나왔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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