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역시 양현종(31)은 KIA의 '승리 보증수표'다.
양현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시즌 7차전에서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로 팀의 7-0 완승을 이끌고 시즌 8승째를 챙겼다.
양현종은 이날 최고 구속 149km의 빠른 공을 자랑하며 힘 있는 피칭으로 LG 타선을 압도했다. 투구수 89개 중 55개가 직구였다. 특히 7회에도 149km 직구를 던지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경기 후 양현종은 "오늘(23일)은 컨디션이 좋아서 타자들의 도움을 받는다면 긴 이닝을 책임질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이 있었다.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얻었고 포수 (한)승택이의 리드가 좋아서 승리할 수 있었다. LG 타자들이 직구 타이밍에 상당히 좋고 나 역시 안타나 장타를 많이 맞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오늘은 결정구를 슬라이더나 체인지업을 택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항상 이닝에 대한 욕심이 있다. 최근 6~7이닝을 꾸준히 던지고 있어 다행이고 이게 내가 할 기본 임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많은 이닝을 던져 중간계투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다"라고 에이스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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