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지난주 KBO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진 선수는 고우석이었다.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는 6월 18일부터 23일까지 투구추적시스템(PTS) 데이터를 통해 KBO 리그 투수들의 투구 구속을 분석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한 주간 가장 빠른 공을 던진 투수는 고우석(LG 트윈스)으로 나타났다. 고우석은 21일 잠실 KIA전에서 9회 최원준을 상대로 9구째 시속 155km의 패스트볼을 던졌다.
스포츠투아이는 "바깥쪽으로 벗어나 볼넷으로 타자 주자를 내보냈다"면서도 "이 공은 고우석 개인에게 의미가 크다. 2017년 데뷔 이후 KBO 리그 무대에서 던진 가장 빠른 공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앞서 고우석은 지난 11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9회 민병헌과의 맞대결에서 3구째 시속 154.7km짜리 패스트볼을 던져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를 10일 만에 갈아치운 것.
이어 스포츠투아이는 "고우석은 올 시즌 패스트볼 200구 이상 던진 투수 203명 가운데 시속 150.3km로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라며 "조상우(키움 히어로즈)가 153.3km로 1위에 올라 있고, 평균 151.2km의 패스트볼을 던진 앙헬 산체스(SK 와이번스)가 2위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시즌 KBO리그 최고 구속은 5월 2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조상우가 9회 제이미 로맥을 상대로 뿌린 패스트볼(5구)로, 157.2km를 나타냈다.
[LG 고우석(첫 번째 사진), 6월 18일~23일 KBO리그 최고구속(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스포츠투아이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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