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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명킬러웨일즈가 주전 수문장 알렉세이 이바노프와 재계약을 맺었다.
대명은 24일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의 일등공신 골리 이바노프와 재계약을 맺고 2019-20시즌까지 대명의 골문을 지킨다"고 밝혔다. 이바노프는 185cm, 90kg의 탄탄한 체구로 20세에 성인리그 데뷔해 12시즌을 뛰는 동안 모든 리그에서 방어율 90% 이상을 기록할 만큼 경험과 안정감 있는 수문장이다. 또한 2014 IIHF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십에서는 카자흐스탄 국가대표로 출전해 핀란드, 미국 등 세계 최강팀과의 맞대결에서도 여러 차례 슈퍼 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피지컬을 활용한 움직임도 수준급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아시아리그에 입성한 이바노프는 리그 최강 사할린을 상대로 개막 첫 경기부터 팀을 셧아웃(1-0) 승으로 이끌며 활약을 예고했다. 이바노프는 2018-19시즌 모든 경기(34경기)에 선발 출전해 방어율 94.82%, 경기당 실점 1.62를 기록, 대명이 창단 3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이바노프는 정규리그 MVP, 베스트 골리상, 최고 방어율 골리상까지 차지하며 3관왕에 올라 자신의 진가를 100% 발휘해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바노프는 "다시 한번 대명의 골문을 지킬 수 있어서 영광이고 행복하다"며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넘어 리그 챔피언 골리가 되고 싶고, 선수들이 믿고 경기에 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막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명은 외국인 공격수(1명)를 영입하는 대로 선수단 구성을 마치고, 8월 '섬머 캠프'를 통해 케빈 콘스탄틴 감독과 함께 본격적인 팀 훈련에 돌입한다.
[사진 = 대명킬러웨일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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