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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전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36)의 사형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시작된지 보름여만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불쌍한 우리 형님을 찾아주시고, 살인범 고유정의 사형을 청원합니다'는 제목으로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청원글의 참여인원은 23일 오후 3시 현재 20만 10시쯤 기준으로 20만 7,000명을 넘어섰다.
청원인은 “사형을 원합니다. 무기징역도 가볍습니다. 성실히 납부하는 국민들의 세금으로 쌀 한 톨 제공할 수 없습니다. 인간으로서 한 생명을 그토록 처참하게 살해하는 그녀에게 엄벌을 내리지 않는다면 이 사회는 인명경시 풍조가 만연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법의 준엄함을 보여주십시오”라고 했다.
이어 “부디 법정 최고형 선고로 대한민국의 법이 가해자의 편이 아닌 피해자의 편이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리고 하루빨리 형님의 시신이 수습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가족의 품으로 돌려주세요. 간청합니다. 무릎 꿇고 빌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사건 발생 한달이 됐는데도 여전히 시신을 못찾고 있다. 수사가 좀처럼 진전되지 못하면서 '시신 없는 살인사건'이 될 수 있단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 = KBS, 청와대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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