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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YG엔터테인먼트 내부 성매매 관련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싸이가 지난 16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 15분까지 약 9시간의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싸이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프로듀서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한 사실 관계를 참고인으로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MBC '스트레이트'는 최근 양 전 대표와 YG 소속 유명 가수 등이 지난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 식당을 통째로 빌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양 전 대표가 이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다수 동원했고 이 자리는 성매매로 이어졌다는 것.
이 과정에서 성 접대를 받았다는 외국인 투자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말레이시아 출신 재력가 조 로우가 현지 매체를 통해 싸이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동석자는 싸이로 밝혀졌다.
싸이는 SNS를 통해 "친구와의 자리로만 생각했고 양 전 대표와 함께 먼저 자리를 떴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조 로우 또한 "싸이와 친분이 있는데, 그를 통해 양 전 대표를 만났을 뿐"이라며 성접대 의혹을 부인했다.
이러한 가운데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23일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 2탄을 예고했다. 제작진은 "양현석과 가수 싸이가 말레이시아 재력가 성접대는 모르는 일이라고 했지만 바로 그 전날에도 성접대가 있었다는 충격적인 제보를 입수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술자리 한 달 뒤 '정마담'의 업소 직원들이 유럽 초호화 여행을 떠났다는 제보도 등장했다. 제보에 따르면 이 여행은 싸이의 친구이자 지명수배자로 알려진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가 초청했고 양현석이 주선했다는 주장이다.
제보자는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단체로 가서 쇼핑을 엄청 했다. '그 사람(조 로우)이 해줬다'라는 식으로 사건은 너무 유명하다"라고 전하며 파장을 예고했다.
[사진 = MBC,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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